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Gabage

봄눈/충격의김치볶음밥 외..

 1. 밤새 눈이 왔다. 내일 오전까지 올 거라고 한다. 원래 기상청에서 예보하길 어제 오전부터 이틀동안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었다. 어제 아침에 동생이 일어나선 눈이 안 왔다고 투덜(?)대는 걸 보고 '인터넷에서 또 기상청 까는 사람들이 넘쳐나겠구나' 생각했다.

 

 예보보다 하루 늦긴 했지만 어쨌든 눈이 왔다. 좀 많이. 그래도 비오다가 눈으로 바뀌어서인지 금방 녹았다. 3월에 눈이라니.. 그러고보니 3월 눈에 대한 기억이 두 개 있다.  

 

 2001년 3월 하순에도 눈이 왔었다. 그 때 파견나갔던 수색중대에서 훈련중이었기에 기억한다. A텐트치고 자고 있는데 눈이 막 쏟아졌다. 다행히 눈 덕에 훈련은 취소하고 복귀했지만... 하여튼 그 때도 좀 많이 왔던 것 같다.

 

 2004년 3월 초에도 눈이 온 적이 있다. 그 때가 천문학과 편입하고 집에서 통학할 때였는데, 집 근처에 있던 국립식물검역원에 심겨진 키가 무지무지 큰 나무에 눈이 쌓인 광경이 기억에 또렷이 남아있다.

 

 

2. 본격적으로 블질을 한 번 해보려고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만든 게 벌써 3일 전이다. 첫 글 써 놓고 이후 뭘 주제로 삼아야 할 지 고민만 하고 있다. 음.. 대충 정리나 해보자.

1. 지식IN 답변 추렴, 정리
2. '오늘의 천체사진' 번역
3. 별자리 설명
4. 독후감
5. 미니홈피 글 옮김
6. 게임 리뷰..

대강 이정도면 할만 할듯..

 

 

3. 책장에 수납공간이 없어서 안 보는 책을 좀 팔아야겠다. 알라딘 중고샾에 올리려는데 잘 팔릴진 모르겠다. 라고 생각했는데 올린지 몇시간도 안돼서 5권 팔렸다. 당장 편의점 가서 위탁택배(?)인가로 맡기려고 했는데 알바생이 잘 모르는 눈치다. 내일 알라딘 고객센터에 물어보고 다시 맡겨야겠다.

 

 

4. 인터넷에 올라왔던 '충격의 김치볶음밥'레시피를 따라 며칠 전 해먹어 봤다. 링크

레시피는 '밥 한공기, 김치 2/3주걱, 고춧가루 2/3 숟가락, 물엿 1숟가락, 다시다 2/3숟가락, 참치 1캔, 계란후라이(반숙) 1개'

여기서 참치캔이랑 계란후라이만 빼고 김가루와 깨소금을 추가해서 만들어 먹었었는데, 내 입맛엔 솔직히 거기 달린 댓글처럼 '천상의 맛'은 아니었다. 그런데 정신없이 먹게 되긴 한다. 밥 한 공기 반 정도 넣고 볶았는데, 먹다보니 어느새 볶음밥이 사라져 있었다... 세 번 해먹었는데 세 번 다 그랬다. 무서운 음식인듯.. 아마도 이 레시피의 핵심은 물엿인 것 같다. 고춧가루때문에 좀 맵지만 물엿 때문에 달달해서 술술 넘어간다. 밥알이 물엿으로 코팅돼서 맛있게 보이기도 하고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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